총 30 건
-
“10여 년 전 불면증을 겪던 시기에 만난 장동훈 한의사가 제게 어떤 차를 처방해 주었어요. 심신 안정이 목적이었던 거 같은데, 막상 큰 변화가 나타난 건 피부였죠. 얼굴에 윤기가 돌고 피부가 맑고 하얘졌어요. ‘이스 라이브러리’는 이 신비한 차의 성분을 분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홍삼, 녹용, 숙지황 등이 섞인 레시피에서 강력한 피부 미백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을 발견하고 특허까지 받게 되었죠. 바로 이 브랜드를 시작하게 한 AYM 성분입니다.”디자이너 양태오가 전한 이스 라이브러리의 탄생 비화다. 이스 라이브러리는 디자이너 양태오와 한의사 장동훈, 두 사람의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전통 한의학에 기반하여 천연 성분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 해로운 화학물질과 방부제는 일절 배제하고, 특허받은 AMY 성분의 풍부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한국의 전통 서재를 모던하게 표현한 쇼룸은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가구와 소반 등이 채우고 있다. 덕분에 한국의 미학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쇼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차를 내주는데, 이는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서비스의 시작일 뿐이다.
-
서울숲을 향해 타박타박 걷다 보면 성수동 한 모퉁이에서 만날 수 있는 ‘사바이아롬’.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하고 상큼한 로즈메리 향이 방문객을 반긴다. 매장 곳곳에는 허브와 열대식물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코스메틱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핸드크림과 에센셜 오일을 살짝 손에 발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태국의 어느 숲 속에 와 있는 듯하다. 사바이아롬은 태국의 코스메틱 비건 브랜드로, 농부들에게 식물 원재료를 직접 제공받아 제품을 만들며 동물성 원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매장 안 공간은 길게 늘어진 행잉 플랜트와 구석구석에 놓인 초록 식물, 우드 톤 벽과 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다. 리나 로즈 드 시암 장미 에센셜 오일과 미스트를 열어 향기를 맡으니 나도 모르게 긴장돼 있던 근육이 천천히 이완되는 것이 느껴진다. 산뜻한 허브 향이 감도는 레몬그라스 프레그런스 오일도 좋다.
-
산뜻하고 깔끔한 초록색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곳은 프랑스의 에스테틱 브랜드 마리꼬(MARY COHR)에서 운영하는 직영 매장이다. 40년 이상 축적된 마리꼬의 제품력과 트리트먼트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식 피부관리와는 차별화된 에스테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리꼬의 시그너처 프로그램은 ‘까시오바이탈’로 50분 동안 맞춤식 이온화 관리와 리프팅, 보디 슬리밍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이온화된 슬리밍 젤, 히팅 모드를 통해 셀룰라이트와 지방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게 특징이다. 다이어트를 급하게 하다 보면 셀룰라이트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없애준다.전문 트레이너, 관리사와 함께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물침대에 누워 프랑스식 관리를 받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모든 관리에 일회용 제품을 1인에게만 사용해 청결과 위생에 대한 염려도 없다. 관리 후에는 콜라겐 세럼이나 아이크림, 셀룰라이트 보디 세럼 등 제품을 발라볼 수 있고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
각종 식물이 가득해 상쾌한 느낌을 주는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에 바탕을 둔 자연주의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지속가능한 뷰티 철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세이브 더 플래닛에서는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가져오면 재활용 가능 소재와 불가능한 것을 분류하는 법과 펌프 디스펜서 등을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세이브 더 스킨 공간에서는 아로마티카가 전 세계 곳곳에서 청정한 원료를 꼼꼼하게 선별해 공수한 원물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용 허브에서 엑기스만을 추출하는 아로마티카만의 5가지 추출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존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사용 후 100% 생분해되는 제품,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다회용 제품 등 친환경 생필품이 모여 있다. A+키친에서는 허브차를 무료로 음미할 수 있다. 미리 공병을 준비해가면 아로마티카의 제품을 덜어 갈 수 있으며, 아로마티카 전 제품을 상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곳에서 열리는 클래스에 관한 정보는 아로마티카 공식 인스타그램(@aromatica.life)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마사지와 프라이빗한 휴식,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럭셔리한 호텔식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서래마을에 위치한 ‘라 비르귈 스파(La virgule Spa)’. 비르귈(Virgule)은 프랑스어로 ‘쉼표’, ‘휴식’을 뜻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휴식’을 추구하는 곳답게 단지 마사지에만 집중하는 게 아닌, 주위 환경과 작은 서비스 하나에도 세심히 신경 쓰는 점이 인상적이다. 탈의실과 샤워실, 족욕실이 모두 스파룸 안에 마련되어 프라이빗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하여 숍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다른 사람과 마주칠 일이 없다. 라 비르귈 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1:1 맞춤 컨설팅’이다. 매뉴얼대로 스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몸 상태나 피부 상태 등 그날그날의 컨디션을 살펴 알맞은 스파 관리를 믹싱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털 케어부터 얼굴·보디 집중, 산후관리까지 나만의 케어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라 비르귈은 회원권 결제를 권유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라 눈치 보지 않고 1회씩 결제해 이용해도 좋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이 작은 공간을 믿고 찾는 소수의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송기혁 대표의 말처럼,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
잠실에 위치한 ‘포유슬림바디’는 EMS 전기자극을 통한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스파다. 에스테틱(Aesthetic) 의미의 스파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마사지, 경락, 피부관리 등 뷰티는 서브, 메인은 스파풀이다. 따뜻한 물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 보면 자연스레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체지방이 분해되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스파를 받고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피로가 풀리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닌, 1회 관리를 받을 때마다 인바디 검사를 통해 실제로 체지방이 감소하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는 ‘전기 근육 자극’으로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는 운동과 다이어트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미세 전류가 여러 부위에 흘러 짧은 시간 많은 양의 운동을 한 효과를 내는데, 몸 상태에 따라 한 번의 스파로 최소 500g에서 최대 2kg까지 체지방이 빠지기도 한다. 실제로 몸의 변화를 수치와 그래프로 매번 확인해가며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반응이 좋다. 올림픽선수촌 바로 앞에 위치해 훈련 후 꾸준히 찾는 운동선수도 제법 많다고. 또한 일반 머드래핑과는 다른, 미네랄 화산재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보디라인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일반 머드의 5배가 넘는 60여 가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벤토나이트는 보다 매끄럽고 탄력적인 보디라인을 만들어준다. 만약 효과가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 무료 체험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
향은 허구일까, 실재일까.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우리는 허구라 말하지만, 향은 분명 코끝에 남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향수 브랜드 ‘논픽션’은 향수가 내면의 힘을 드러내는 매개체라는 접근에서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 그룹인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차혜영 대표가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향수부터 보디워시, 보디로션, 핸드크림 등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향은 글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직접 맡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논픽션의 쇼룸을 방문해보길 꼭 추천하는 이유는 꼭 시향 때문만은 아니다. 각 향과 잘 어울리는 오브제와 조명, 꽃 세팅까지, 쇼룸의 장면 장면을 하나의 이미지로 나타내 누구에게나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어서다. 차혜영 대표의 말에 따르면 논픽션의 쇼룸은 사진가 마크 보스윅(Mark Borthwick)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공간이라고. 식물과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한 그의 사진을 보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온기 가득한 공간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논픽션의 쇼룸은 오후 1시에서 3시 즈음 높이 떠 있던 태양이 조금씩 기울며 스며들 때 더 아름답다. 따뜻한 온기는 아늑하고 편안한 공기를 만들고 오랫동안 머물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
‘올리바인 스파’는 도심 속에 위치한 럭셔리 스파로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세란병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산전·산후 마사지 및 체형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일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올리비움 산후조리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우수한 시설과 전문적인 스파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다. 출산 전후 임신부와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메디컬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다. 물론 메디컬적인 부분만 케어하는 것이 아닌, 임신으로 인해 변화된 체형, 튼살, 부종, 건조, 여드름, 민감성 등 미용적인 보디 관리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올리바인 스파에서는 비만, 노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을 되찾도록 1:1 맞춤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경력 10년이 넘은 전문 테라피스트들의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으며, 스위스 르노벨(lesnouvels), 프랑스 베르나르까시에르(Bernard Cassi?re)의 제품 등 해외 명품 뷰티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만족도가 높다. 아로마 호흡 테라피로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풀 보디 케어부터, 각기 다른 피부 타입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안티에이징 관리, 스트레스와 피로로 지친 신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딥 에너지 케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뿐 아니라 미혼·임신·출산·중년·노년 여성의 각기 다른 상황에 알맞은 맞춤형 스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좋은 시설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단,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예약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