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 중계를 보고 있으면 얼음주머니로 관절 부위를 냉찜질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고강도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을 차갑게 하면 혈관이 수축해 신체 대사가 느려지는데, 그 결과 근육 조직의 손상이 멈춘다. 그리고 다시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면 세포가 따뜻해지면서 손상된 근육이 빠르게 회복된다. 바로 이 원리를 활용해 더욱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바로 ‘크라이오테라피’다. 크라이오테라피란 ‘차가운’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다. 크라이오테라피 기기 안에 들어가면 질소가 냉각되며 영하 130℃ 이하의 극저온 환경이 되면서 체온이 낮아진다. 여기서 3분간 크라이오테라피를 받으면 이후 40분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400~800kcal 정도가 소모된다. 이는 1시간 동안 수영한 것과 같은 효과. 또한 크라이오테라피는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세포 회복에도 기여해 스킨케어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