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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8층에 위치한 스파에 도착하면 솔잎 향이 나는 따뜻한 핸드타월과 보양차를 먼저 내준다. 그다음 눈길을 끄는 것은 공간 곳곳에 놓인 한국 전통 요소를 지닌 장식물이다. 이는 이용 고객에게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늘의 소리로 액운을 없애고 좋은 기운이 공간에 고르게 퍼지라는 의미로 놓아둔 징, 화목을 상징하는 목단꽃, 복을 주는 창살 문양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시그너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센스 오브 웰니스’는 얼굴에 수분을 집중 공급하고 등의 각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두피 마사지도 제공한다. 시그너처 패키지인 ‘센스 오브 홈니스’는 천연 모로 만든 보디 브러시와 스크럽제로 몸의 각질을 제거한 뒤 복부 마스크를 진행해 체내에 쌓인 독소를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모로칸 아르간 줄기세포, 컴프리 뿌리줄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해 피부의 재생력을 되찾아주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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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더벨 스파’에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아로마테라피가 있다. ‘시그니처 브론즈 아로마 트리트먼트’다. 전문 테라피스트가 청동방짜유기 테라피 도구로 아로마테라피와 근막 이완 마사지를 해준다. 방짜유기는 전통 합금 기술로 구리와 주석을 78:22 비율로 섞어 높은 온도에서 두드려 제련하는 방법이다. 특히 한국에서 발전해온 이 전통 기술에 서양의 아로마 오일이 결합해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한다. 현대인의 근육은 불균형하게 발달한다. 사무직이라면 어깨가 말리는 라운드 숄더나 거북목 증상이 있을 텐데 근막을 이완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더벨 스파에서는 전문 테라피스트가 각 근육 모양에 알맞은 테라피 도구를 사용해 근육과 근막을 이완시킨다. 복직근, 복사근, 척추기립근, 승모근 등 일상생활을 하며 수축되기 쉬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스트레칭이나 폼롤러 마사지로는 충분한 이완이 어려운 속 근육까지 풀어주는 브론즈 아로마 트리트먼트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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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뷰티 웰니스의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 뷰티 브래드의 제품과 스파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 자리한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 록시땅의 스파다. 록시땅 제품은 프로방스 지역에서 채집한 200여 개의 식물성 원료에서 지속 가능한 추출법으로 제조한다. 코르시카섬의 이모르뗄 들판부터 프로방스의 라벤더 들판 등 원산지 확인이 가능한 천연 성분만을 사용한다. 스파의 모든 트리트먼트는 록시땅 제품을 사용하며, 테라피스트의 손 움직임과 기술 하나까지 모두 프로방스의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트리트먼트는 디톡스부터 두피, 얼굴, 보디 등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이모르뗄 디바인 저니 투 퍼펙션 페이스바디’. 얼굴과 목, 데콜테 부위에서 어깨와 등을 이어 발까지 오가닉 이모르뗄 에센셜 오일과 머틀 에센셜 오일의 조합 그리고 록시땅의 마사지 기법이 만나 피부 속 깊이 활력을 부여하여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향을 깊이 맡으면 잠시 프로방스에 와 있는 듯하기도. 스파를 이용하면 이곳에서 판매하는 록시땅 제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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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행`레저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호텔로 두 차례 선정된 콘래드 서울에서 운영하는 스파다. 동양의 전통 치유법을 적용한 첨단 트리트먼트가 특징으로, 콘래드 자체 아로마테라피 기술을 훈련받은 전문 테라피스트가 상담을 거쳐 맞춤형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11종의 오일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60분 이상의 트리트먼트를 선택하면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 마사지 효과를 높이는 콘래드 시그니처 풋 바스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남성 전용 프로그램이 있어 그루밍족에게도 매력적인 스파로 자리 잡았다. 수압을 이용한 테크닉으로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우는 테라피가 이루어지는 하이드로테라피룸도 마련돼 있다. 동양과 서양의 미감이 어우러진 트리트먼트룸에서 누리는 아늑한 시간과 여의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릴랙세이션 라운지에서 차 한잔을 즐기다 보면 심신의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리고 내면의 기는 충만해진다. 콘래드 서울 투숙객은 60분 이상 프로그램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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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소였던 건물을 개조한 ‘아모레성수’는 건물 중앙에 위치한 성수가든을 중심으로 여러 실내 공간을 배치해 어디서나 통유리창으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성수가든에는 앵초, 한라부추 같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식물과 흙, 자갈을 두어 한국적인 자연의 정취가 느껴진다. 1층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면 샘플 쿠폰과 오설록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이어서 바로 나오는 클렌징룸은 제품을 사용하기 전 세안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뷰티 라이브러리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30여 브랜드에서 선보인 2300여 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체험해볼 수 있다. 선호하는 감촉, 향, 메이크업 룩 등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보기 좋다. 성수마켓에는 다양한 샘플이 있어 입장할 때 받은 쿠폰으로 5가지 샘플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오직 아모레성수에서만 판매하는 성수토너도 구매 가능하다. 성수플라워마켓에서는 플로리스트가 엄선한 꽃과 식물을 판매한다. 2층 오설록 카페에서는 아모레성수만을 위한 시그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3층 루프톱으로 올라가면 공장 밀집지역에서 문화예술지구로 탈바꿈한 성수동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아모레성수에서는 뷰티 클래스와 북토크, 꽃꽂이, 향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뷰티 클래스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멘토링과 터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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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아차산 방향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모습을 드러내는 ‘더글라스 하우스’는 자연과 쉼을 테마로 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이 건물은 ‘자연을 밀지 말고 그대로 두자’라는 생각으로 지형 본연의 모습에 순응하여 건축하는 김수근의 작품이다.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더글라스 하우스는 우거진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숲 속의 별장 같기도 하다. 이곳까지 데려다주는 셔틀 리무진 외에는 차량 운행을 제한해 서울에서는 드물게 도로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 고요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숙면을 위해 노키즈존으로 운영한다. 객실에 해먹이 걸려 있는 스위트, 온돌 테마의 트레디셔널 스위트 등 객실은 모두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마음에 안정을 주는 색감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마음의 휴식을 위한 작은 도서관 '더글라스 라이브러리’에는 독립서점 최인아책방에서 도서 큐레이션을 맡아 7가지 주제에 따른 800여 권의 책을 비치하여 독서를 즐기기 좋다. 또한 오픈 키친에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쿡앤믹스(Cook Mix)에 참여하면 개성 약과, 고등어파스타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아차산을 모티브로 꾸민 더글라스 가든은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오감의 정원을 거닐거나 사색의 정원에 앉아 편히 쉬어 가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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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치유 효과를 지닌 온천수로 유명해진 프랑스 에비앙에 기원을 둔 ‘에비앙스파’가 서울에 상륙했다. 서울 지역의 뷰티 및 스파 공간이 매력적인 이유는 글로벌한 뷰티 브랜드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도시 곳곳에 자리한다는 점이다. 에비앙스파는 신체의 6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곳을 대표하는 4종의 유럽식 트리트먼트는 알프스산맥의 대기에서 생성된 물이 빙하 퇴적층을 통과해 15년에 걸쳐 샘에 도달하는 자연현상을 스파로 구현했다. 각각 릴랙스, 디톡스미네랄, 안티에이징, 에너지 재충전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한국 고객 맞춤 프로그램까지 총 20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세 가지 트리트먼트와 식사를 포함한 6시간짜리 코스와 에비앙 워터 입욕을 포함한 코스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스파 고객은 시그니엘 서울의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트리트먼트 룸에서는 낮이든 밤이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휴게라운지에서는 벽면에 투사된 알프스산맥 영상을 감상하고 아쿠아사운드(Aqua Sound) 시스템을 통해 알프스 자연의 원음을 들으며 잠시 알프스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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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한방 성분으로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온 전통 비법을 담아 그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브랜드 설화수.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지하 1층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 스파’에서는 홍삼수 족욕과 인삼 스크럽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왕실에서 행한 건포마찰까지 마음에 안정을 주는 향과 더불어 감각을 일깨운다. 피부 자생력을 높여준다는 옥, 정화 기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백자, 피부에 젊은 에너지를 부여하는 호박 등 특별한 트리트먼트 소재를 활용해 아시아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리추얼을 진행한다. 1층 ‘헤리티지 룸’에서는 1966년부터 이어온 설화수의 유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부티크’에서는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2층 ‘부티크’에서는 설화수의 모든 상품을 자유롭게 경험하며 편안하게 카운셀링을 받아보자. 3층 ‘컬처 라운지’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채로운 클래스를 진행한다. 4층 ‘컨템포러리 한방 밸런스 스파’에서는 도산공원이 바라다보이는 트리트먼트 룸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바쁜 일상으로 흐트러진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5층 루프톱에서는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한적한 휴식 타임을 즐기기 좋다. 이외에도 도슨트 투어, 홀리스틱 티 클래스, 여성을 위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 설화단장 등을 운영한다. 황금빛 건축의 영감이 된 등불이 어둠을 비추어 길을 밝히듯,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찾아주는 홀리스틱 뷰티의 세계로 안내한다.